염료도 차별화 성공해야 중국 추격에 대응 가능

국산 염료업계가 중국과의 경쟁에서 효과적으로 살아 남기 위해서는 생산공정 단계
별 기술차이를 이용한 차별성 극대화에 주력해야 할 전망이다.
이는 중국산 염료가 국내 시장에서 분산염료에서만 낮은 가격대를 바탕으로 강점을
보일 뿐 반응성, 산성염료 등의 경쟁력은 국산에 비해 상당수준 뒤떨어져 있는 것으
로 나타나고 후가공 기술에서도 국내업계 수준에 크게 미치지 못한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중국산 분산염료는 현재 고착율이나 제반견뢰도 등 품질면에서 낮은 수준을 기록하
고 있는 반면 10% 이상 저렴한 가격을 바탕으로 일반 폴리에스테르 섬유 염색에서 주로 이용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중국이 모든 종류의 분산염료 중간제를 생산하는 잇점을 활용해 분산염료 완제품 시장까지 영역을 확대하고 있으나 최종 성능을 좌우하는 후가공 기술에서는 우리나라를 추격하기 위해서 최소 3년 이상 소요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중국산 분산염료 수입상 대부분이 매출 부진에 따라 경영난을 겪고 있어 일정 수준 이상의 품질 수준을 보장하지 못한 상태에서 낮은 가격대로 판매하는 것은 경쟁력이 없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분산염료의 경우 반응성, 산성염료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낮은 기술 수준만으로 생산이 가능하다며 분산염료도 고착율이나 제반견뢰도 등 최후 품질을 좌우하는 후가공 기술력은 미흡한 것으로 업계는 평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염료업계의 한 관계자는 “반응성 중간제의 경우 그 동안 인도산이 가격은 다소 고가여도 품질이 괜찮아 사용했으나 최근 들어 중국산 반응성 중간제가 인도산과 품질은 비슷하면서 가격은 저렴해 중국산으로 수입라인을 돌렸다”고 말했다.
국내 염료사들은 중국을 분산염료나 반응성 염료의 중간체 생산국으로만 남도록 견제하기 위해 품질개선과 신제품 개발에 지속적인 투자를 통한 차별성을 부각해야 할 전망이다.


(자료제공: TIN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