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에 축광.향기안료 적용
이제 평범한 카드는 가라"
판매촉진 마케팅의 한 분야로서 인간의 감각기관인 오감중 향기와 관련된 후각기관 심리상태 등을 연구하여 소비자의 구매행태에 적용하려는 향기마케팅이 최근 다양한 형태로 각 업종에 적용되고 있는 가운데 카드사들도 앞다투어 향기카드를 도입하고 있어 귀추가 모아지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향기는 기본이고 어두운 곳에서 빛을 낼 수 있는 축광카드까지 도입되는 등 신용카드도 회원이 선택해 발급할 수 있도록 차별화가 이루어 지고 있다.
1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비씨카드와 삼성카드가 향기나는 카드를 도입한데 이어 외환카드가 여성전용카드에 대해 향기나는 축광카드를 발급키로 한데 이어 국민카드도 여성전용카드 회원을 대상으로 향기나는 야광카드를 발급하기로 하고 검토작업에 들어갔다.
외환카드와 도입키로 한 향기나는 축광카드는 기존의 향기카드를 업그레이드하여 시각, 후각, 촉각등 고객의 감각기관에 직접 호소할 수 있는 차별화된 카드로 카드표면에 향 원료를 첨가하여 향기코팅을 처리한 후 그 표면에 회사로고나 회사명을 야광 코딩하는 방식의 카드이다.
향기의 지속력은 6~12개월 정도이지만 축광은 방영구적으로 지속된다.
따라서 외환카드는 여성전용 i미즈 카드에 한해 고객이 옵션으로 선택할 경우 쟈스민향의 축광카드를 발급해주기로 했다.
이처럼 카드사들이 앞다투어 향기나는 카드를 도입하고 있는것은 향기카드를 소유할 경우 향을 발산하여 휴대시 상쾌함을 줄 수 있고, 대금결제시 카드사용의 선호효과 및 타 카드와의 경쟁력에서 우위를 갖출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또 측광이나 야광카드의 경우는 회사명이나 로고를 측광으로 코팅함으로써 기업이미지 제고 및 고객에게 회사의 인지도를 제고하는 효과까지 기대되고 있다.
이와관련 카드업계의 관계자는 "현재 향기카드를 공급하고 있는 업체의 경우 향수향 , 계절별향기, 아로마테라피등 20여종의 향기종류를 보유하고 있어 향후 여성전용카드 뿐만 일반카드에도 적용이 가능하다"며 "또 단가도 장당 200원에 미치지 않기 때문에 카드사들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재 삼성카드는 지난해 11월 라일락향의 향기카드를 도입, 지앤미카드에 적용하고 있으며, 비씨카드는 금년 1월 샤넬향 및 구아바향 두종류의 향기카드를 도입, 쉬즈카드와 레포츠카드에 적용하는 것은 물론 향기나는 봉투까지 도입, 활용하고 있다. ⓒMoneyToday 2001
|